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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of Life 해 준 ズン 생일: 6월 29일나이: 17세키: 182cm  삶이란 하나씩 무언가 내려놓으면서 되찾아가는 것이다. 학교에서 조용히 창가쪽 구석에서 공부 잘 하는 아이 한 명씩은 있다. 딱히 질문은 안하는데 성적 잘 받는 것 같은데 딱히 축구나 농구에 함께 안 한단 말이지.이름은 쥰이라고 했던가. 지로는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나중에 말이라도 걸어볼까 했지만   나 이거 알려줄 수 있냐?  청소를 얼추 끝내고 자신의 짐을 싸들고 돌아가던 그 아이에게 지로는 수학 문제가 적힌 종이를 들이밀었다. 자신에게 말을 건게 맞는지 확인하다가 이내 "...어?" 라는 어벙한 대답이 돌아왔다. "너 공부 잘 하는 전학생이라 들었는데 아냐?" "맞... 맞지." "그러면 있지. 나 이거 가르쳐줘라.""음..?""싫으면 거절..
여름날의 사무실 *이치로와 세이시가 연인이 된지 얼마 안 된 상황입니다.* 엉성하게 쓴 글입니다    하늘엔 솟듯이 생긴 적란운이 가득하고 도시의 거리 사이에는 아지랑이가 빼곡히 들어차서는 눈을 간지럽힌다. 땀 한방울이 떨어져봤자 네가 대수겠니? 라고 맞받아친 아스팔트는 보란듯이 땀자국도 증발시켜버렸다. 그 광경을 창 하나 너머로 탈탈탈 팬을 돌리며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다. 분명 바람 세기는 '강'으로 눌러놨지만 선풍기의 연식이 오래 되었는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도 전혀 시원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서류집을 들고 손으로 부쳐보지만 손을 너무 세게 흔들어댔는지 더 더워진 느낌이라 결국 이치로는 가만히 있는 것을 택했다. 하필이면 에어컨이 고장나서 손을 대보았지만 사무실을 시작했을 초기에 설치했던 것이라 이젠 보내줄 때가 ..
□□□■■■st 세계관에 떨어졌는데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